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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공부

괴벨스에게 배우는 선전, 선동 방법

역사상 최악의 선전, 선동가 괴벨스를 통해 배우다

거짓으로 선동하면 악인이지만, 사실로 선동하면 선인이다.

존경할 수는 없지만, 꼭 배워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의 주범, 히틀러와 나치의 선동을 이끈 '괴벨스'.


그는 역사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인간이지만,
바꿔 얘기하면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대중 선동을 극한까지 이끌어 낸 능력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존경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명언 중에 괴벨스가 했다고 전해지는 문장이 있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있다."

그만큼 선동의 힘은 강력하다.

그의 어록과 행동을 공부하고 대중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를 공부해보자.

 

"선전은 쉽게 학습될 수 있어야 하고, 간단한 용어나 슬로건으로 명명하는 것이 좋다."

괴벨스의 소신이다.
이 한 문장에 그의 철학이 온전히 담겨있다.

 

"대중은 이해력이 부족하고 잘 잊어버린다."

"복잡한 이념은 사용할 필요가 없다. 매우 분명하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담아야 한다."

 

괴벨스의 연설을 보았는가?
그는 길고 장황한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절대로.

언제나 짧고 뇌에 각인되기 쉬운 단어로 이야기했다.

 

"믿어라! 함께 하겠는가! 할 수 있다!"

또한, 쉬운 단어뿐만 아니라 계속 반복적인 구호를 통해 추종자로 세뇌시켰다.

유권자들은 정치인을 선택할 때 본인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선전에 흠뻑 빠져 있어도 사실을 알게 하지 못하는 게 비결이라고 괴벨스는 말한다.

 

즉, 사람들은 본인이 주인이고 본인의 의지대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대부분 남에 의해 조정될 뿐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영원히 자기가 똑똑하다는 생각에 빠져 살게 된다.

매번 감정적인 판단만 내리면서 본인은 이성적이라는 착각을 한다.

 

선동을 주도한 정치적 의도가 없더라도, SNS에서는 심리적 동기로도 선동에 참여할 수 있다.

SNS에 올린 정보가 사회적 파장을 가져올 때 느끼는 자기 존재감이 바로 그것이다.

감정 공유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포함되고 영향력 집단에 속했다는 안도감을 준다.

 

선전은 이성보다 감성과 본능이다. 무.조.건

 

괴벨스가 활용한 도구들을 살펴보자.

연설, 유니폼, 음반, 포스터, 합창, 횃불 퍼레이드, 대규모 집회 등이다.

 

지금 시대로 바꿔보자.

유튜브 라이브, 단체 티셔츠 제작, CM 송, 광고물 설치, 동일한 굿즈(소속감을 심어주는), 대규모 세미나 등이다.

 

즉, 사람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네트워크에 소속되었다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영화, 영상물 등을 활용하자.

대중을 조정하기 쉬운 감정 : 불안, 공포, 증오

"좌절감을 이용하되, 줄여주어야 한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함 힘"

 

당시 독일인이 불행하게 된 탓을 해야 했는데, 바로 그 증오의 대상이 유대인이었다.

 

경쟁자가 대중을 모멸했다고 생각하게 만들자.

대중들은 이에 쉽게 선동될 것이다.

감성적인 대중은 악인의 모든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이 증오의 감정은 공동체 의식을 통해 강화된다.

 

다만, 증오의 대상을 계속 확대하다가는 고립될 수 있다.

고립으로 인해 패배까지 이어졌던 독일 나치의 사례를 깊이 생각해보자.

영웅이 나타나야 한다

"대중은 지배자를 기다릴 뿐, 자유를 줘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괴벨스는 대중은 아래로부터의 결정보다, 위로부터의 지배를 편하게 느낀다고 했다.

 

이 말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지금과 그때의 상황이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대중이라는 존재는 영웅의 지배를 받기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지금 시대에는 위에서 억누르는 지배가 아닌,

인정받고 공감받는 지배를 받기를 원한다고 볼 수 있겠다.

요즘 유행하는 섬김의 리더십이 바로 그것이다.

 

"대중이란 여성과 같다.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거구보다 신체적 약점을 지닌 사람에게 모성애를 보인다."

 

모성애의 대상이 되면서 뒤에서는 대중을 조종할 수 있는 선동자가 되자.

가짜를 선동하면 악행이지만, 진실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선동, 선전의 법칙을 활용하는 것은 악행이 아니다.

 

항상 대중을 존중하고 받드는 행동을 하자.

섬기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
매번 깊이 인사하고
매번 진심으로 감사하자.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거짓이냐 진실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신뢰를 받느냐 아니냐가 핵심이다.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는 추궁당하지 않는다."

"기왕 거짓말을 하려면 될 수 있는 한 크게 하라.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을 믿는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계속 듣게 되면, 처음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그다음에는 의심하게 되고 계속 듣다 보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해명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해명할 때면 이미 대중은 선동당해있어 어떤 해명보다 선동 내용을 잘 기억한다."

'SNS에서 떠도는 내용이 거짓이다.'라는 보도를 내도 사람들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그 소문 자체가 진실이라고 믿는다.


이후의 진실 규명은 기억조차 되지 않고 관심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다수가 거짓을 말하면 그게 진실이 되는 법이다.

 

"국민을 다스리는 데는 빵과 서커스면 충분하다."

괴벨스는 패러디의 창시자다.
나치 독일의 상황을 재미있고 쉽게 표현했다.
패러디는 또 하나의 친숙함이다.
친숙함에 즐거움을 더한 것이 패러디다.

즉, 대중의 감정을 지배하기 위해 친숙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이용한다.

나치는 어떻게 선전을 통해 대중을 조종했는지 영상을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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